[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오비맥주를 재인수한 AB인베브가 경영체제 강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의 신임사장을 선임했다.프레데리코 프레이레(43)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APAC)의 통합부문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영업 달인으로 불리는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일 오비맥주는 경영체제 개편과 관련, "새 사령탑 구축은 수입 프리미엄 맥주의 집중공략과 후발주자의 추격으로 갈수록 격화되는 국내 맥주시장의 경쟁환경 변화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며 ”맥주시장 1위 자리를 한층 더 확고히 다지기 위한 공격적인 경영체제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장 사장의 부회장 선임과 관련해선 "장 사장은 부회장으로서 오비맥주의 '1위 굳히기'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며 "글로벌 출신 신임 CEO와 더불어 오비맥주 브랜드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끌어내고 새로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비맥주의 사업 총괄을 맡은 프레이레 신임사장은 "세계 최고의 맥주 기업인 AB인베브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접목, 대한민국 주류시장 선도기업 오비맥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B인베브 아태지역 대표인 미셸 두커리스 사장은 "장인수 사장이 그간 오비맥주 CEO로서 일궈낸 놀라운 성과와 실적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오비맥주의 새 경영진이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회사와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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