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등 식음료업계, ‘간장녀’에 긴장…원료 함량 꼼꼼히 따져
매일유업 등 식음료업계, ‘간장녀’에 긴장…원료 함량 꼼꼼히 따져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4.10.30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근 식음료시장에서도 원료 함유량을 꼼꼼히 살펴보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플로리다 네츄럴 주스.@Newsis

[에브리뉴스=장민제 기자] 햄을 하나 구매해도 돈육·계육·밀가루 등의 함유량을 따지는 간장녀들이 식음료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된장녀가 고가의 명품만 찾는 과시적 소비행태를 뜻한다면 간장녀는 비슷한 제품이라도 품질과 가격 분석을 통해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행태를 말한다.

이들은 최근 판매량 증가 추세인 생과일 착즙주스를 고를 때도 실제 과일을 몇 개나 사용했는지 확인해 보곤 한다.

미국 프리미엄 주스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차지 중인 ‘‘플로리다 내추럴오렌지주스 업체 관계자는 외관상 크기나 가격이 비슷해 보여도 실제 사용된 생과일의 개수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일풀링 열풍으로 좋은 올리브오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구매할 때도 그들만의 방법이 있다. 제조과정에서 압착공정만으로 생산해 올리브의 영양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엑스트라 버진올리브유가 가장 좋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사의 백설 안달루시안산 올리브유는 열매만 100%로 현지에서 냉압착식으로 짜서 만들어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라며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오히블랑카열매로만 만들어 과일 향이 강하면서도 쓴맛이 적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간장녀들은 과일쨈을 구매할 경우에도 사용된 원료 중 과일의 함량을 꼼꼼히 따져 구매한다. 제품 성분표에는 가장 많이 함유된 성분이 제일 먼저 기재되는데, 설탕·과실농축물(과일콘센트레이트액상과당 등이 앞쪽에 기재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4호
  • 대표전화 : 02-786-7862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회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