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안 미칠 영향 미지수에 3분기 실적도 추가손실 우려
[에브리뉴스=장민제 기자]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전 임원 사직서 제출이라는 고강도 개혁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주식시장은 냉담했다.
13일 현대중공업의 주식은 전날 발표된 고강도 개혁안에 오전 장개시 초반 반짝 반등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1.7% 하락한 11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이 전 임원 사직서를 제출받고 재신임을 묻겠다는 개혁안을 꺼냈지만 시장에선 이번 조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관망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임원들의 일괄사표는 경영 정상화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현대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3분기 추가 손실 우려가 공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저점으로 확인된다면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3분기 영업이익은 -14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규모는 감소하겠지만 영업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조선, 해양 부문의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의미있는 모멘텀이 부재한 상태”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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