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준영 기자] ‘사이버사찰’ 파문과 관련해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16일 국정감사에 불려나온다.
국회 법사위원회는 8일 오전 국정감사를 시작하기 직전에 법사위 회의를 열어 사이버검열 의혹과 관련,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등 3인의 참고인을 출석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여야는 16일 서울고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 이들을 부를 예정이다. 이 날 검찰의 사이버 검열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하게 된 동기와 함께 사이버 검열 의혹 등에 대한 참고인 진술을 듣게 된다. 참고인으로 출석요구하게 된 사람은 이석우 공동대표 외에 김인성 전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승주 중앙선관위 보안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등이다.
한편, 카카오톡 검열 문제로 사과를 요구하던 네티즌에게 비난의 글을 남겼던 카카오 고문변호사와 카카오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지난 9일 카카오톡 고문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뭘 사과해야 하는 건지. 판사가 발부한 영장을 거부해 공무집행방해를 하라는 건지? 자신의 집에 영장집행이 와도 거부할 용기가 없는 중생들이면서 나약한 인터넷 사업자에 돌을 던지는 비겁자들”이라고 글을 올렸다가 비난을 받자 삭제했고, “최근 진행되는 사이버 모니터링 사태에 대해 개인적인 소회를 사사로이 밝인 글로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 드리게 돼 정중히 사과 드린다”는 사과 글을 남기기도 했다.
여러 악재로 주가까지 급락하고 있는 다음카카오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