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장민제 기자] 10대 건설사 중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 발주공사에서 부실시공 등으로 건설기술관리법 등을 위반해 최다 벌점 1,2위에 올랐다.
12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공공사에서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각각 12건, 9건의 부실공사가 적발돼 벌점이 부과됐다.
롯데건설은 한국도로공사와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상반기에만 총 12.14점을, 포스코건설은 서울시 및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총 9.27점을 받았다.
이는 10대 건설사가 부과 받은 총 벌점 가운데 각각 32%, 26%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벌점을 부과 받았음에도 올해 상반기 벌점 2위를 차지해 부실시공 행태가 개선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이 밖에 현대건설(5건, 6.05), 한화건설(8건, 4.01), 대우건설(5건, 3.36), 현대산업개발(2건, 1.5), 대림산업(1건, 0.04)건 순으로 벌점 수치가 높았다.
10대 건설사 중 벌점을 부과 받지 않은 곳은 SK건설과 GS건설로 SK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무벌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정부는 일정 규모(50억원) 이상의 관급 공사를 시공하는 업체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후 부실한 점 발견 시 벌점을 부과하고 있다.
콘크리트 균열 여부, 용접 상태, 배수 및 방수의 원활함 등을 주요로 점검하며 이로 인해 벌점이 쌓인 건설사는 입찰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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