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장민제 기자] 물티슈 제조 전문업체 몽드드가 유해성 논란이 인 물티슈의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환불을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몽드드는 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산업 통상자원부 국가표준원의 발표로 해당성분과 지금까지의 몽드드 제품에 대한 안정성이 밝혀졌지만 너무나 큰 타격을 입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한 매체는 물티슈업계에 방부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피부자극·마비·호흡곤란·심장 정지 등 인체에 유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를 접한 소비자들은 유해성을 우려했고 몽드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공식입장을 요청함과 동시에 환불 조치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식약처와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0.1% 이하에서 화장품에 보존제로 사용 가능한 안전 물질”이라고 밝혔다.
몽드드는 “이번 사태로 고객님들께 많은 걱정과 불안감을 안겨드려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4일간의 논란으로 순식간에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며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할 수 잇는 일은 ‘정직’했다는 신념 하나로 여러분께 사실을 적극 알리는 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판매량의 절반도 못미치는 주문량과 협력사와의 거래 중단, 밀려드는 환불 요청과 반품 물티슈의 쇄도 등 절대 절명의 경영 위기에 놓여있다”며 “고객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교환, 환불을 실시했지만 다시 일어서기 힘들만큼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진실된 한 기업이 여기서 침몰하지 않도록 기회를 달라”며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안전한 제품으로 보답 드리며 다시 일어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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