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프랑스 진출…회갈색 사용 ‘현지화 전략’ 통할까
파리바게뜨, 프랑스 진출…회갈색 사용 ‘현지화 전략’ 통할까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7.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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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는 파리1지구의 샤틀레역 인근에 파리바게뜨 유럽 1호점인 샤틀레점을 열었다.@SPC그룹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파리바게뜨가 개점 26년만에 바게트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회장 허영인) 계열사인 파리바게뜨는 파리1구의 지하철 샤틀레역과 사틀레 극장 사이에 면적 200㎡, 46석 규모의 카페형 점포인 샤틀레점을 냈다.

이 지역은 파리시청과 퐁뇌프 다리, 노트르담 성당, 루브르 박물관 등 명소와 인접해 있어, 현지인 뿐만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진출로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점차 세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프랑스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앞서 진출한 해외국가에서 펼친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수백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현지의 숙련 인력을 채용하고, 현지 음식 문화에 맞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프랑스인들이 즐겨 먹는 프랑스식 바게뜨와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등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점포는 현지의 숙련된 제빵 장인이 직접 빵을 만드는 ‘프리미엄 아르티잔 불랑제리’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프랑스에서는 ‘아르티잔 불랑제리’를 전통방식으로 매장에서 직접 만든 빵만을 파는 고급 빵집으로 통한다.

특히 현지화 전략을 위해 해당 점포가 들어선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파리바게뜨의 상징으로 통하던 파란색의 색감을 낮추고 회갈색의 간판과 브랜드 로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은 프랑스 샤틀레점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과 캐나다 등 범 프랑스 문화권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할 방침이다.

SPC그룹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 해외 사업을 꾸준히 준비해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진출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파리 매장을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성격으로 운영해 캐나다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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