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정당 지지율보다 하회한 결과가 나와 향후 국정 운영에 먹구름이 끼었다.
리서치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36.1%만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지방선거 전날 같은 기관 조사에서 46.9%가 ‘잘 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에서 10.8p나 빠진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과반이 넘는 54.7%로 집계됐고, 무응답은 9.2%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새누리당 지지율보다 낮게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36.4%, 새정치민주연합 29.6%로 조사됐으며, 이어 정의당 5.3%, 통합진보당 2.6% , 무당층은 26.1%였다.
주목할 부분은 2030세대에서 부정평가가 70%를 넘었다는 점과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는 점이다.
박 대통령의 각종 여론조사 지표가 심상치 않다. 지난 세월호 참사 사건 자체보다도 그 이후 연쇄적으로 일어난 국정 운영의 어려움이 지지율 하락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문창극 총리 후보 지명 실패로 지지율이 급락한 이후 좀처럼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지난 1~2일 이틀간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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