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서울시가 효율적인 ‘자동차 운전’만으로 가계경제비를 줄이는 방법을 발표했다.
24일 서울시는 연료비·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교통사고 발생을 낮추는 ‘10계명’을 발표하고 25개 자치구 등에 관련 자료를 배포했다.
친환경·경제운전 10계명에는 ▲경제속도 준수하기 ▲불필요한 공회전 지양 ▲주행 중 에어컨·히터 사용 줄이기 ▲3급(급출발·급가속·급제동)하지 않기 ▲신호대기 시 중립 기어 사용 등 10가지의 내용이 들어있다.
서울시는 10계명을 지켜 운전할 경우 연비 개선으로 인한 연료 182L를 절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인으로 환산하면 36만 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지며, 서울시 전체 등록차량 300만대가 동참한다면 연간 1조7백억 원이 절약되는 경제적 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온실가스(CO2) 배출량 89만 톤을 줄일 수 있고, 이는 연간 소나무 1억8천 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비슷하다고 시는 설명한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발생률과 부상자로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가 2012년 3,066명의 시내버스 운전자 교육생을 대한 교육이수 후 6개월 이후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률은 8%, 부상자는 14%(중상자 36%)가 각각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시는 10계명 발표 외에도 친환경·경제운전 문화확산을 위해 교통안전공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도로교통공단 등 11개 기관과 지난 4월 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올해 말까지 시민 약 8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환경·경제운전 교육을 추진하고 각 기관별로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강의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서울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63%, 온실가스 배출량의 20%는 자동차 등 수송 분야에서 발생된다”며 “친환경·경제운전 캠페인은, 에너지절약과 함께 환경도 살리는 매우 중요한 운전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10계명을 지키는 운전습관 정착으로 가정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안전운전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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