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개인정보유출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KB국민·NH농협카드·롯데카드가 내주로 예정된 영업개시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시동을 걸고 있다.
신규카드 발급 등이 전면 중단됐던 3개월 동안 칼을 갈아온 카드사들은 일제히 홍보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아버지와 아들의 첫 기차여행’으로 광고의 문을 다시 열며 신뢰 회복의 물꼬를 텄다. 이 광고의 막을 연 ‘마음을 씁니다’ 캠페인은 단순 광고를 넘어 고객 서비스 만족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특징을 부여해 지난해 말 출시한 훈민정음 카드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훈민정음 카드는 각각 의미를 부여해 맞춤형 서비스를 담았다. 훈은 학원, 민은 대형마트, 정은 인터넷 쇼핑몰, 음은 영화, 공연 등으로 연령·기호 등 환경에 맞춰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해외직구 전용상품인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로 재개할 예정이다. 이 카드는 해외 가맹점과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할 시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국민카드와 마찬가지로 농협카드도 범용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전 회원 대상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농협 하나로클럽과 마트에서는 농협카드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카드는 지난 실수를 교훈삼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부 활성화, 임직원 봉사활동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해 내부 재정비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카드는 영업재개를 앞두고 신규 회원을 모집을 위해 카드모집 담당 직원을 증원하고 교육을 실시 중이다. 특히 조직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고 홈페이지·콜센터 운영 등 미흡했던 고객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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