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학생들을 지원하는 ‘SPC 해피봉사단’부터 장애인 취업을 활성화시키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까지 허 회장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소통경영’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회공헌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을 직접 찾아가겠다”며 임직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 연장선상에서 SPC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SPC행복한장학금’을 통해 계열사인 파리바게트, 베스킨라빈스 등에서 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 100명을 선발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26명의 아르바이트생에게 총 5억여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신년사에서 중요시했던 상생경영의 가맹점주 자녀들에게 지원되는 장학금 제도도 운영 중이다. ‘SPC가맹점주 자녀 행복한 장학금’을 통해 매학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12년 9월 푸르메재단, 애덕의 집과 함께 장애인 취업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도 내외부적 호응을 얻고 있다. 같은 해 4월 설립한 장애인 직업교육시설 ‘SPC&서울 행복한베이커리교실’에서 교육을 받은 장애인 직원들이 커피와 음료를 만들고 직접 판매하면서 소통과 더불어 상생경영도 획득하고 있다.
지난 11일 구 서울시청 서울도서관에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5호점을 오픈한 가운데 그룹은 2015년을 목표로 10호점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앞서 지난 17일 SPC그룹은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경기도 성남시 금광동에 위치한 장애인생활시설 ‘소망의 집’에 방문해 빵과 아이스크림 등 선물을 전달했다.
SPC그룹 측은 “자칫 잊고 지나갈 수 있는 장애인의 날을 임직원들에게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임직원들의 정기적인 봉사 등으로 내적 소통의 장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SPC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천원의 기적, SPC 행복한 펀드’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 가정의 장애아동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룹이 임직원들이 매월 기부하는 1천 원으로 매칭펀드를 조성하고 장애아동 전문지원단체인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칭펀드는 공동자금출자를 의미하는 말로 여러 기업이 자금을 공동출자할 때 사용한다.
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행복한 베이커리와 관련, “지난해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든 행복한 베이커리 카페 등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앞서가는 공유가치창출(SCV) 활동으로 평가받았다”며 “(올해는)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회에 더 많은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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