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한국바이오협회의 회원사인 바이오리더스가 세계 최초 경구용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을 개발했다.
바이오리더스는 19일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치료 백신 ‘BLS-ILB-E710c’의 임상 1/2a상 시험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관동의과대 제일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 총 5개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해당 백신은 일본 동경대학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사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암 항원 특이적인 면역반응 수치 증가 등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또 시험에 참여한 대부분의 피험자에게서 치료효과가 확인된 바 있어 성공적인 임상 진행이 기대된다.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인 ‘BLS-ILB-E710c’는 세계 최초 먹는 치료백신으로 개발됐으며, 자궁경부전암 치료에 이론적으로 가장 중요한 점막 면역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과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백신은 자궁경부전암 외에도 HPV 감염 유발로 발생하는 ‘외음부상피내종양’, ‘항문상피내종양’, ‘두경부암’ 등 다수의 질병으로 치료의 확대가 기대되는 혁신신약으로 알려졌다.
성현재 바이오리더스 상무는 “올해 초 글로벌 기술이전 에이전트와 계약을 체결했고, 글로벌 기업으로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라며 “세계 최초 경구용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 출시를 목표로 사업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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