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남경필 47.5% VS 김상곤 40.5%…7%포인트 차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4일 야권 통합신당 후보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직 사퇴와 함께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교육혁신을 통해 민생을 살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한국의 정치와 사회, 경제의 새 질서를 만드는 길로 나서게 됐다”며 “복지와 인권, 평화정신에 기반을 둔 균형잡힌 새로운 정치, 경제, 사회 질서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동안 김 교육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양측 모두에게 영입 제의를 받으며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놓고 고심해 왔다. 어느 한쪽의 후보로 출마하기 난처한 상황이었기 때문. 하지만 양측의 전격 통합으로 이런 문제가 해결돼 신당후보로의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교육감의 이날 출마 선언으로 김문수 도지사의 불출마선언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경기도지사 선거가 6·4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여당에서는 이미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강력 시사하면서 경기지사 선거는 여야의 강 대 강 구도가 예상된다.
여야의 유력한 두 의원 외에 민주당에서는 김진표·원혜영 의원이, 새누리당은 원유철·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그 외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출마예상자로 거론된다.
한편 4일 <한국경제>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남경필-김상곤 가상 양자대결에서 남경필 의원이 47.5%, 김상곤 교육감이 40.5%로 남 의원이 7%포인트 앞섰다. 남 의원은 다른 야권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남 의원과 김진표 의원 간 양자대결 시 지지율은 각각 47.3%, 37.4%로 9.9%포인트 차이로 김상곤 교육감과의 양자대결보다 더 벌어졌다. 남 의원과 원혜영 민주당 의원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48.4%, 34.6%로 13.8%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경제>와 글로벌 리서치가 지난 1일 경기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3.1%)한 경기지사 후보자 선호도 조사결과다. 다만 이번 조사는 야권 통합신당 합의 하루 전에 실시됐기 때문에 향후 흐름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게 조사기관 측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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