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영암서 지난달 폐사한 청둥오리서 H5N8 확진
[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전남지역 철새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신안과 영암에서 발견된 청둥오리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전남에서는 해남 송지, 나주 세지, 영암 덕진 등 3곳의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지만 이 지역 철새에서 확진 판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AI가 확인된 철새는 지난달 27일 신안군 암태면 바닷가 옆 웅덩이와 29일 영암군 삼호읍 해군 모 부대 활주로에서 각각 폐사한 채 발견된 청둥오리다.
전남도는 AI 확정 판정이 난 뒤 청둥오리 폐사체 인근 10km 지역내에 있는 양계 농가에 대해 임상관찰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폐사체 발견 지역 인근 10km내에는 현재 양계 농가 3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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