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 13마리가 정밀검사결과 조류독감(AI) 음성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집오리 1마리 등 5건 13마리의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모두 AI 음성으로 판명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AI 음성판정을 받은 야생조류 폐사체는 송파구 석촌호수 집오리 1마리를 비롯해 강동구 길동 까치 3마리, 한강 반포지구 왜가리 1마리, 강동구 강일동 야생오리 1마리, 강남구 삼성동 검은머리방울새 7마리 등이다.
시에 따르면 AI의 전국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을 반영하듯 야생조류 폐사체에 대한 신고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3일 현재 야생조류 폐사체 신고는 총 10건 18마리로 이중 5건 13마리는 AI 음성으로 판명났으며, 현재 5건 5마리를 정밀검사중에 있다.
시는 또 경기도 수원시 서호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된데 주목, 철새 및 야생조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한강과 중랑천 등 한강지천, 호수 등에 매일 소독과 예방관찰을 실시하는 등 방역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종필 서울시 AI 특별방역대책본부장인 복지건강실장은 “철새가 이번 AI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만큼 서울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조류의 폐사나 질병 의심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관할 구청이나 서울시 동물보호과(1588-4060, 2133-765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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