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영철 기자] 2013년도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률이 2012년에 비해 4.3% 감소했다.
농식품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지난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가 4,443개소로 2012년 4,642개소에 비해 4.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거짓표시 등 상습적인 위반업체를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2012년에 비해 거짓표시는 2,902개소로 6.3%가 증가한 반면, 미표시는 1,541개소로 19.4%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가장 많이 적발됐으며(22.1%), 돼지고기(19.7%), 쇠고기 762건(14.3%), 쌀 416건(7.8%)순으로 나타났다. 배추김치의 경우 원료인 봄배추 작황부진에 따른 국산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원산지 위반행위가 증가했다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이와 같은 감소 현상은 ▲지난해 실시간 수입 현황 등 모든 유통정보가 들어있는 ‘농축산물유통관리시스템’의 분석정보 적극 활용, ▲특별사법경찰 1,100명의 상시단속·기획단속 활동 ▲사이버 전담단속반(32명)의 지정 및 운영 등의 여러 방법을 통한 강력 대응이 주된 원인이다.
농관원은 원산지 취약지역인 전통시장과 관련해 전통시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자율적 원산지표시를 유도하고, 명예감시원의 전통시장 책임감시제를 운영해 전통시장의 원산지 표시율을 대폭 높였다고 밝혔다.
농관원 관계자는 “올해 원산지 표시제 정착을 위해 지도·홍보와 더불어 소비자 관심품목 등 원산지 위반이 잦은 품목을 중심으로 연중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이버 전담단속반 확대 및 원산지표시 방법 개선 등을 추진할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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