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시판 중인 일회용 생리대 14종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정성을 조사한 결과 바디피트, 화이트, 좋은느낌 등의 제품이 만족도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제품은 '위스퍼 베이직 소프트 울트라'로 순간흡수정도가 60% 밖에 되지 않았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구입 빈도가 높은 7개 브랜드의 중형·날개형 일회용 생리대 14종을 대상으로 흡수성능·역류량 등을 시험한 결과 바디피트 볼록맞춤, 바디피트 퀵엠보스, 화이트 울트라, 좋은느낌 오가닉코튼커버 등의 흡수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이트 울트라’(필름형)는 시험 대상 제품 중 가격이 네 번째(1개당 275원)로 저렴하고 흡수시간은 3.0초(3ml 기준)로 평균보다 약 4초가량 빨랐다. 또 역류량과 두께는 평균 수준이며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촉감과 전체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바디피트(볼록맞춤, 퀵엠보스)는 흡수시간과 역류량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두께가 상대적으로 두꺼워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는 습촉감이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퀵엠보스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건촉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좋은느낌 오가닉코튼커버’(면형)는 흡수시간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역류량도 평균 수준이었지만 가격이 420원으로 고가였고 가장 두껍고 무거웠다.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는 건 및 습촉감과 전체 만족도 모두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4개 제품 중 생약 성분 함유 등으로 해외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나트라케어 내추럴 울트라 패드윙’(면)은 개당 가격이 658원으로 가장 고가였지만 흡수시간이 20초 이상으로 제품 중 가장 높았으며 건상태 및 습상태의 촉감 등 전체적인 소비자 만족도가 2.8점으로 가격대비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나트라케어 관계자는 흡수시간이 긴 이유에 대해 “고분자흡수체가 없는 흡수지를 사용하고 두께(1.9mm)가 두 번째로 얇아 흡수시간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험 대상 14종 모두 의약외품고시 기준을 만족해 기본적인 품질 수준과 안정성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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