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보유자산 판매실적 '눈에 띄네'
LH, 보유자산 판매실적 '눈에 띄네'
  • 강완협 기자
  • 승인 2013.12.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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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에 실적 26.4%↑…연내 21조원 판매

[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재무구조 개선 및 선순환 사업구조 정착을 위해 추진중인 보유자산 매각 노력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LH는 지난 923일 각 지역 및 사업본부장과 판매목표관리제 경영계약을 체결한 이후 11월 중순까지 판매실적이 26.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또 실질적인 자금유입인 대금회수 실적도 당초 계획을 훨씬 뛰어넘는 14조원에 달하는 등 연말까지 16조원 이상의 실적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이는 이재영 사장 취임 이후 총력판매의 일환으로 추진한 판매활동이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LH는 연말까지 21조원의 판매실적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목표관리제는 지역 및 사업본부에 판매목표를 명확히 제시해 22개 지역본부장 및 사업본부장 책임 아래 목표달성을 추진케 함으로써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하는 제도다. 2017년까지 운영계획 대비 4조원의 추가 공급 목표를 부여했으며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재영 사장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로 판매부진이 장기화되고 미매각 자산 증가로 사업조정 등 사업비 감축노력만으로는 부채축소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했다.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재무전략실장이 판매관련부서 부장들로 구성된 판매현안 협의체를 구성, 토지리턴제 재시행 공급가격 조정 후 매각추진 시행 판매관련 이자율 조정 등 판매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토지리턴제는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토지 매매계약 체결 후 매수인의 해약요청이 있는 경우 계약금을 포함한 수납금 총액을 반환하는 제도다. 매수인의 사업리스크를 줄여 신규 토지매수를 유인하는 판매전략으로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물량은 5374필지 13조원 가량으로 시세와 차이로 매각되지 못한 용지 87필지 약 11000억원의 공급가격을 재산정해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18일부터는 할부이자율을 5.5%에서 5%로 인하했고, 내년부터는 선납할인율을 5.5%에서 5%로 인하할 계획이다.
 
LH정부 부동산 대책과 함께 하는 LH의 내집마련 프로젝트-Buy House 2013’이라는 주제로 길거리 판촉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전 직원이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H 관계자는 토지리턴제 등 수요자 맞춤형 판매전략의 효과로 연말 실적을 상당히 밝게 보고 있다판매목표 부여 등을 통한 재무개선 및 경영혁신을 조기에 이뤄나감으로써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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