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암 발병률 5.6배 증가한다는 내부보고서 없어
[에브리뉴스=강영철 기자] 한국전력(한전)은 정의당 천호선 대표의 전남 여수시 율촌 봉두마을 송전탑 건립 반대 기자회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7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송전탑 설치 문제로 주민들의 피해와 고통이 없도록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송전탑이 전자파 피해를 준다는 것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라며 “4mG가 세계적으로 기준이지만 우리나라는 400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전력 측은 “전자파 국제기준치가 2mG”라고 했으나 “송전선로 전자파 국제기준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 비전리방사선 보호위원회에서 정하고 있으며, 2010년 11월 일반인에 대해 2,000mG를 국제기준으로 발표했고, 우리나라는 국제기준인 2,000mG보다 낮은 수치인 833mG를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또 “조사연구 최종보고서(2009년 대한전기학회 용역발주 결과)에 따르면 전자파가 4mG가 넘을 경우 각종 암 발병률이 5.6배 증가한다는 한전 내부 보고서가 있다고 했으나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주관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54개국 8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12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 낮은 수준의 자계노출에 의해 암이 진전된다는 생체작용은 밝혀진 바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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