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18일 오전 3시50분께 별세…사망원인은 ‘지병’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최필립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지병으로 지난 7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과 퇴원을 해온 최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3시 50분께 별세했다.
독립운동가 최능진 선생의 장남으로 지난 1928년 8월 6일 평양에서 태어난 최 전 이사장은 서울고등학교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를 졸업한 뒤 1960∼1963년 외무부 대변인을 지냈다.
이어 대통령 의전비서관과 공보 비서관 등을 시작으로, 1980년대 아랍에미리트, 뉴질랜드, 스웨덴, 리비아 대사, 2002월드컵유치위원회 집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2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을 탈당해 만든 ‘한국미래연합’에 운영위원으로 참여한 최 전 이사장은 3년 뒤인 2005년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해 18대 대선 직전 그는 정수장학회가 보유한 MBC와 부산일보 지분 매각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야권의 사퇴 압박을 받았다. 당시 야권은 정수장학회를 유신정권이 강탈한 ‘장물’로 규정하면서 정수장학회의 사회환원을 주장했다.
야권의 사퇴 요구를 일축한 최 전 이사장은 지난 2월 박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이사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한편 최 전 이사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5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7시, 장지는 파주시 동아경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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