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부 매체는 ‘등검은 말벌’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산에서만 무려 1,000여 개의 벌집이 제거됐고 전국적으로는 하루 평균 50여 건의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말벌이 증가하는 원인은 열섬 현상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벌들이 따뜻한 곳을 선호해 기온이 높은 도심으로 모여들면서 개체 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벌레에 물리면 알레라기 반응을 보이는 등의 특이 체질을 가졌거나 노약자일 경우 말벌에 쏘이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몇 년간 말매미가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장악하며 시끄러운 소음으로 무더운 여름 불쾌지수를 가중시킨 가운데 벌떼의 공격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지방 소도시보다 기온이 높고 밤 시간까지도 조명으로 밝은 도시의 환경이 특정 곤충들에게 적합한 서식지로 판단되고 있는 것이다.
높은 온도와 밝은 빛이 하루종일 유지되는 도시 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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