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안전행정부는 ‘201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매년 1월1일을 기준으로 작성되며 ‘한국국적을 취득하지 아니한 자, 한국국적취득자, 외국인주민자녀’가 조사대상이다.
이번 2013년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 귀화자, 외국인 주민자녀 등을 포함한 외국인 주민은 총 144만5631명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인 5094만8272명의 2.8%에 해당하는 정도로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2.6% 상승한 결과다. 상승폭이 이처럼 좁은 원인은 ‘방문취업제(2007~2012)’ 기간만료로 외국인들이 출국했기 때문인 것으로 안행부는 설명했다.
한국국적취득자는 32만5032명(22.5%)으로 한국국적이 없는 112만599명(77.5%)보다 훨씬 낮은 비율을 보였다.
한국국적이 없는 사람 중에는 외국인근로자가 52만906명(36%)으로 가장 많았고, 결혼이민자(14만7591명), 유학생(8만3494명), 외국국적동포(18만7616명)가 그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자가 77만5474명으로 전체 외국인주민의 53.7%를 차지했으며 베트남, 미국, 파키스탄·스리랑카 등의 남부아시아, 필리핀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기업체와 대학 등이 밀집한 경기도와 서울시 등의 수도권에 많이 거주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서울 내에서는 영등포구 거주 인원이 가장 많았다.
한편 안행부는 외국인들의 생활편의 도모를 위해 ‘다국어 반상회보’를 발간하고 ‘한국생활 가이드 모바일 앱’을 개발·보급하는 등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외국인주민 현황조사 결과 역시 안행부 홈페이지에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으로 제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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