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극우 스즈키, 법원에 말뚝 발송...소송에 대한 응징차원
日극우 스즈키, 법원에 말뚝 발송...소송에 대한 응징차원
  • 문세영 기자
  • 승인 2013.06.05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Newsis
[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일본 극우단체 소속 스즈키 노부유키(鈴木信行·48)가 이번에는 법원에 말뚝을 보내는 치졸한 행동을 단행했다.

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지난 3일 스즈키가 법원 민사26단독에 말뚝을 보냈다. 해당 재판부는 윤봉길 의사의 유족 등이 스즈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심리할 계획이었다.

이날 스즈키를 상대로 낸 손배소의 변론기일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일본 당국으로부터 송달보고서가 도착하지 않아 미뤄진 상태였다.

윤 의사의 유족 등은 스즈키가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있는 윤 의사의 순국기념비 앞에 말뚝을 박아 명예를 훼손했다며 1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배소송을 냈다.

법원 측은 이번에 스즈키가 보낸 말뚝이 위안부 소녀상에  테러했던 길이 1m 가량의 나무 재질로 된 말뚝과 동일한 것으로 보이며 포장을 개봉하지도 않고 곧바로 반송했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지난해 9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데 대한 보복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에 말뚝을 보냈다. 이를 통해 볼 때 이번 역시 손배소 관련 서류를 받은 것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말뚝을 보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주한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박은 스즈키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스즈키에 대한 공판기일을 오는 9~10월로 잡았으며 일본 당국에도 소환장을 보낸 상태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4호
  • 대표전화 : 02-786-7862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회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