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3차 명단 5명 공개, 재계 외 문화, 교육계 인물 포함돼
[에브리뉴스=우종한 기자] 연극인 윤석화씨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5명의 사회지도층 인사 명단이 추가로 공개됐다.
뉴스타파는 30일 오후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회지도층 인사 3차 명단을 공개하며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김석기 사장의 부인 연극인 윤석화씨 ▲이수형 현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현 앤비아이제트 대표이사 ▲전성용 경동대 총장 등 5명 의 실명을 공개했다.
뉴스타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5명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싱가포르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는 재계 외 문화계, 교육계 인사도 포함돼 주목을 끌었다.
자료에 따르면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은 1990년부터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프리미어 코퍼레이션’등 6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으며 이 가운데 3개사에 부인 윤석화씨를 주주로 등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수형 전 삼성전자 전무와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는 ‘에너지링크 홀딩스 리미티드’라는 페이퍼컴퍼니에 김석기, 윤석화 부부와 함께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전성용 경동대 총장은 버진 아일랜드와 싱가포르 등에 메럴리 월드와이드와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딴 전성용 등 4개 페이퍼컴퍼니를 차명으로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지난 22일 이수영 OCI 명예회장 부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과 장남 조현강씨 등 5명의 이름과 함께 245명의 한국인이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27일에는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조용민 전 한진해운홀딩스 대표,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 조민호 전 SK증권 대표이사 부회장과 부인, 이덕규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 유춘식 전 대우폴란드차 사장 등 재계인사 7명의 이름을 추가 공개했다.
뉴스타파는 30일 5명을 명단에 추가하며 총 17명의 사회지도층 인사를 공개한 상태다. 하지만 17명 가운데 이수영 OCI 회장 부부만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수십만 달러를 해외계좌에서 운용했다고 시인했다.
뉴스타파는 다음달 3일 4차 명단 공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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