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직장인들의 상당수가 데이트 비용 지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28일 20~30대 미혼 직장인 417명을 대상으로 ‘월평균 데이트 비용’을 조사한 결과 과반수의 직장인이 데이트 비용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통계에 따르면 월평균 데이트비용은 23만 8천원이며 ‘21~40만원’이 든다고 응답한 직장인이 3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11~20만원이 28.3%, 0~10만원 19.4%, 41~60만원 10.8%, 61~80만원 2.6%, 100만원 이상 2.4%, 81~99만원이 1.9%로 집계돼 80% 이상의 직장인이 40만원이하의 데이트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남성 직장인의 52.4%, 여성 직장인의 45.9%가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해 퇴근 후 연인과의 여가시간조차 직장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데이트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방편으로는 ‘소셜커머스나 쿠폰을 활용한다’(49.2%)가 가장 많았고 ‘한 장소에 오래 머문다’(25.0%), ‘만나는 횟수를 줄인다’(23.4%), ‘집에서 데이트한다’(22.2%), ‘더치페이한다’(17.7%) 순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