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한중교류협회 김한규 회장 "한중 수교 21주년, 양국 정상 만남 의미 깊어"
21C 한중교류협회 김한규 회장 "한중 수교 21주년, 양국 정상 만남 의미 깊어"
  • 송미란 기자
  • 승인 2013.02.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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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란 기자]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1C 한중교류협회와 주한 중국 대사관이 공동으로 2013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장씬선 주한 중국 특명전권대사, 김한규 21C 한중교류협회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배용 전이화여대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1C 한중교류협회 김한규 회장은 이날 신년 축사에서 “금년은 한중수교 21주년이 돼는 해다. 지난 20년간 양국은 각 분야에서 도약적인 발전을 가져 왔다”며 “특히 21주년 금년은 변화 속에 양국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으로서는 다가오는 25일, 박근혜 신정부가 출범하고 또 3월에는 중국에서 양회를 거쳐서 시진평 국가 주석이 취임을 하게 됐다”면서 “중국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역사적인 일이 금년에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양국이 다 희망하는 바이기는 합니다만 특별히 이 자리를 빌어 말하고 싶은 것은 제가 한중 관계를 위해 양국 국회를 추진한지 금년이 벌써 25주년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지난 20년간도 양국 관계가 중요했지만 특별히 금년만큼 절실하게 양국의 교류 협력과 우호 진전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양국 정상이 만나서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서 양국이 더 발전적인 그런 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년 축사에 나선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제가 한국에 온지 삼년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 대사는 “2012년은 중국의 발전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고 뜻 깊은 한해였다. 중국 공산당 제 18차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됐고 소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개혁개방 심화시켜 나가는 거대한 청사진을 그려 나갔다"며 "중국의 개혁개방과 소강사회는 뚜렷한 성과를 거뒀고 국민 생활은 지속적으로 개선 됐다. 중국은 전 방위적인 외교를 펼쳐 왔고 각국과의 우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 했으며 국제 지역 무대에서도 갈수록 더욱 중요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한해는 중한 관계 역사 발전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제하고 "중한 수교 20주년 및 중한교류협회 활동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서 과거 20년 동안의 발전을 회고 평가했고 또 미래를 전망하고 계획했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의 정치 경제 인재 교류 협력 등 각 분야의 협력이 한층 더 심화 되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중한 양국의 지도자 만남이 10여 차례였고 양국 간의 교역액은 2540억 달러에 도달 했으며 인적 교류는 700만명을 넘었다"며 "지난 20년간의 반전을 거치면서 중한 관계는 푸른 새싹에서 하늘로 우뚝 솟은 나무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장 대사는 "한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얘기 하자면 한국에 설날을 쉬러온 중국 관광객이 8만명이 넘는다. 중한관계 발전은 양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면서 "여기는 한국의 대중 우호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주었다. 특히 21세기 한중교류협회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대중 우호단체의 하나로서 중국과 긴밀한 교류를 유지하고 지도자 정책 언론인 국방 안보 등 포륨을 개설하며 상호이익 준칙과 각 분야의 교류 협력 추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지금의 중한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있고 새로운 발전 관계를 맞이하게 됐다. 새해를 전망해 볼 때 우리는 양국 관계가 개선 발전할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히고 "양국에 새로운 정부가 이끄는 가운데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반드시 새롭고 더 큰 발전을 이루고 양국과 국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한중 관계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전 세계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제가 알기로는 21세기 한중교류협회에서 인재들을 많이 양성하고 한국 사회에서 많은 엘리트를 배출했다"며 "21세기 한중협회멤버 여러분들이 각 정부 부서나 자기의 자리에서 중한관계를 추진하기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해주셨다. 21세기 한중교류협회 친구 여러분들께서 중국과 중한 관계에 변함없는 관심을 보내주시고 또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힘써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맺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도 이날 한중수교 21주년을 맞은 양국 간 우호와 협력을 역설했다.

김 전 의장은 "지난 20년간의 연륜을 쌓아왔던 한중 양국 관계가 새로운 20년 시작의 해에 들어섰다"며 "뒤돌아보면 한중 양국은 최초에 단순한 우호 협력 관계로 출발을 했지만 1997년에 협력 동반자 관계로 다시 비약하고 또 2003년 전면적인 협력 관계로 또 발전 되었는가 하면 2008년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고 한중 간 특수한 역사적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제와 문화 방면에서의 양국 관계는 눈부실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1992년 수교 후에 양국 간의 교역량은 앞에도 말씀이 있으셨지만 놀라울 만큼 성장해서 무려 36배나 성장 했다"고 설명하고 "양 국민간의 인적 교류에 있어서도 대사님 말씀처럼 700만 명을 육박하는 정도로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평균 매주 840편의 항공기가 양국을 오가고 있다"며 현저히 달라진 양국의 위상을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지금 세계 제2의 즉 G2의 경제력으로 올라섰고 이것을 바탕으로 정치에서도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게 됐다. 또한 대한민국 역시 경제상의 성장을 바탕으로 해 G20의 성원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문화 스포츠 외교의 강국의 행렬에 당당하게 서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눈부신 위상의 발전에 있어서 양국이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 또한 굉장히 무거워지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우리 동부아시아에서의 정세는 심각한 갈등 국면이 조성 되고 있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잊은 채 영토 문제로 분열을 조작하는 일본에 대한 앙금이 누적 됐고 민족주의가 격렬하게 분출 하고 있다"며 "이러한데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은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불안 요인으로 대두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전 의장은 "뿌리 깊은 반목과 갈등이 악순환을 끊고 화합과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가야 할 책임이 우리들에게 있다. 지금이야말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 양국의 안정적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와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올해는 아시다시피 한국과 중국 모두 새로운 리더십이 출범하고 있다. 지난 10월 중국에서는 10년 만에 새 지도부가 개편돼 시진핑 시대가 왔다.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12월에 대선을 통해서 선출된 박근혜 당선인이 오는 25일날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다"며 "부디 새로운 출발을 하는 양국의 새 정부가 힘을 합하고 협력을 해서 다른 것은 다듬어 가고 같은 것은 더욱 합심해서 조작해서 새로운 20년을 함께 열어 갈수 있도록 우리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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