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조승은 기자] 미국 대선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대학로에서도 군수선거가 시작된다. 그것도 뽕짝 스타일이다.
삼도민이 모여사는 ‘우리군 사랑리’라는 조용했던 시골마을에서 떠들석 하게 치뤄지는 ‘선거’를 보여주는 ‘뽕짝 뮤지컬 군수선거’는 이날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대학로 ‘더 굿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영화 ‘두사부일체’ ‘홍반장’ ‘동감’ ‘해바라기’ 등 영화 음악감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욱현 감독이 3년전 부터 집필하고 작곡한 희곡과 노래를 종합해서 제작한 작품이다. 이욱현 감독은 “시대를 초월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우리의 문화코드라 자부할 ‘뽕짝’의 유쾌함을 알리고 우리의 풋풋한 삶과 ‘서민적인 해피엔딩’으로 감동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평균연령 63세, 30%가 다문화가정인 시골마을 ‘우리군 사랑리’의 군수선거에는 ‘자립형사립고 유치’를 외치는 교수출신 후보에, ‘방패장과 쓰레기 처리장 유치를 통한 경제발전’을 외치는 기업가 출신 후보까지 다양한 군상의 후보들이 등장해 웃음을 줄 전망이다.
이 와중에 고졸 출신의 ‘우리 이웃’ 나훈남 후보도 있다. 유쾌하고 신나는 음악으로 시끌 벅적한 선거를 만들어 가며 다방과 미용실에서 만나는 우리의 후보들은 많은 웃음과 동시에 지난 선거와 앞으로의 선거에 대한 다양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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