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영주 기자]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사건에 대해 얘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타블로는 타진요 사건 이후 "나에 대한 학력 의심에 이어 가족들까지 의심해 어머님의 미용실 까지 접어야 했다"며 "'타진요' 회원들이 전화도 하고 집에도 찾아오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과 음식점에 가서도 혹시 잘못된 음식이 나올 것 같아 외식도 하지 못했다"며 "3년간 외출 자체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어느 날 편의점에 갔다 한 어머니가 딸을 데리고 자신의 얼굴을 보자 대놓고 '얘가 학력 위조한 애 아니야?'라는 일화도 고백했다. 아내인 강혜정이 아기를 낳을 당시 사건이 터져 혹시 병원에서 강혜정과 아기에게 해코지 하는 나쁜 일이 생길까 걱정한 적이 있음을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타블로는 "아버지가 2001년 간암 판정을 받았다. 많이 진행된 상황에서 발견해 위험했는데 거의 회복을 했다. 그런데 타진요 사건으로 스트레스를 많아 회복하지 못해 죽음에 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이날 "가까운 지인도 '타진요' 회원이었다고 하는데 진짜인가?"란 이경규의 질문에 타블로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내가 믿었던 사람들 중에서도 내 학력을 그렇게 의심했던 분이 많다더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타블로 얼마나 힘들었을까" "타블로 이제부터 좋은 일만 생기길" "방송보면서 너무 마음 아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타블로의 아내 강혜정이 깜짝 등장해 타블로와의 첫 만남 등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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