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선거캠프의 금태섭 상황실장은 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 측과 단일화할 의사가 있긴 하느냐는 진행자 손석희 교수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대해 “오늘(5일) 전남대 강연을 한 번 들어보라”며 “여러 가지 궁금한 점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란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확실하게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아니라며 “4.11 총선 당시에도 야권연대만 하면 새누리당을 쉽게 이길 수 있다고 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은 쉽지 않고, 또 새누리당은 거대한 기득권 세력이라서 단단히 마음먹고 혁신과 쇄신을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사퇴론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정치개혁과 또 기득권 내려놓기에 앞장서길 바라는 것은 저희만이 아니고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가 물러나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직접적인 평가를 피해갔다.
이에 국민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하자 “국민들 핑계가 아니라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리면 안되기 때문에 새누리당 집권연장에 반대한다고 명확하게 하고 민주당도 지금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잘해야 된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이어 “가치가 공유되는 단일화로 이기는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며 “오는 10일 경 국민과 약속한 공약발표까지는 최소한 우리의 쇄신안과 정책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전남대학교에서 ‘2012, 1997년의 새로운 변화가 재현됩니다’란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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