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영주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SK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2년 연속 우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오승환의 마무리 쇼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31일 삼성사장단들과 함께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201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이날 이재용 사장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김석 삼성증권 사장 등 일행들과 함께 VIP관람석에 앉아 삼성을 응원했다. 삼성의 맞수 SK에서는 최신원 SKC회장과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이 사장은 라이온즈의 푸른색 점퍼를 입은 채 밝은 얼굴로 삼성을 응원했다. 주위 임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간간이 맥주도 마시는 모습이었다.
삼성의 마무리투수인 오승환이 3루타를 맞자 이재용 사장이 짧게 탄식하기도 하고 내내 유지하던 차분함을 버리고 자리에서 일어서서는 오승환의 일구 일구에 집중하기도 했다.
김강민의 헛스윙 삼진에 손뼉치며 환호하더니 박진만마저 꼼짝없는 삼진으로 경기가 끝나자 아이처럼 좋아하기도 했다.
이재용 사장은 덕아웃에 내려가 류중일 삼성 감독과 악수를 나누며 “막판에 참 재미있게 이겼다”며 승리를 축하했다. 마무리 오승환의 환상적인 투구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한편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선 삼성은 1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6차전서 팀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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