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녕 기자]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은 비용부담은 낮추고 편의성은 크게 높인 ‘개인 장기렌터카’ 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차종은 국산 승용 전 차종으로, 렌트료에 취·등록 비용과 종합보험료, 자동차세, 정기검사료까지 모두 포함돼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만기에 차량 매입 혹은 반납 절차가 매우 간편하다는 것이다. 기존 렌터카 상품은 고객이 만기에 차량 매입을 원하더라도 이전등록 비용과 복잡한 절차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만기에 고객이 1만 1,000원만 부담하면 쉽게 차량을 매입할 수 있게 했고, 모든 이전 업무 대행뿐 아니라 명의 이전 시 발생되는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또 반납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중고차 시세만큼 보상해 준다. 배기량 3천CC 이하의 그랜저 가솔린 모델의 경우, 4년 이용 후 반납 시 신차가격의 44%를 돌려받을 수 있다.
‘개인 장기렌터카’는 LPG 차량 선택이 가능해 가솔린 대비 리터 당 절반 수준으로 연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운행거리의 제한도 없어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고객의 경우에는 렌트료 전액을 비용처리해,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현대캐피탈이 연 2회에 걸쳐 제공하는 무상 순회점검 서비스도 유용하다. 40여 가지 항목을 점검해 결과를 통보해 주며, 각종 오일류 보충과 와이퍼 등의 소모품을 무상 교환해 준다. 이밖에도 현대캐피탈은 엔진오일 세트를 교환할 수 있는 쿠폰 7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개인 장기렌터카는 합리적인 렌트료, 연료비 절감 혜택과 함께 만기 시 매입과 반납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상품”이라며 “그동안 법인고객 위주였던 렌터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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