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진 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 9명과 ‘나눔의 집’ 관계자 5명이 4일 여성 인권 박물관 입구와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말뚝을 박은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47)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할머니들은 스즈키를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이들은 “스즈키와 같은 일본 우익 세력은 전쟁범죄찬양 발언을 지속해왔다”며 “우리 영토까지 와서 말뚝을 박는 만행을 저질러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분노하며 검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일본 우익 단체 소속인 스즈키는 지난달 위안부 관련 건물과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는 흰색 말뚝을 박고 사진과 동영상을 남긴 뒤 자신의 블로그에 위안부 할머니들을 ‘매춘부’로 매도해 온 국민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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