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오전 라디오 정당 연설에서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국가기밀의 유출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며 "'종북좌파'의 국가기밀에 대한 접근과 유출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당내에 가칭 '국가기밀보호특위'를 둬 국가기밀보호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국가보안법 위반 같은 국사범에 대한 사면·복권은 신중을 기하도록 정비하겠다. 아울러 북한 인권과 탈북민 지원을 지속하기 위한 특위도 만들겠다. 일체화된 안보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론분열은 국가안보의 최대 적이다. 생명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어떠한 행복도 국민행복국가 달성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미래지향적 국방체제와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유지하고 전작권 전환을 대비해 우리 군의 독자적 작전 지휘 능력을 배가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작권이 전환되더라도 한미연합사를 해체하지 않고 연합군사령관을 한국군이 맡는 방안이 우리측에 공식적으로 제안된다면 전작권 전환 이후의 안보구상에 따라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이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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