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평가단이 우리나라에 대한 개발협력 정책ㆍ집행 평가의 일환으로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번 OECD DAC 평가단은 검토국 호주, 독일의 대표 각 2명씩과 옵서버국인 칠레 대표 1명, DAC 사무국 담당 직원 4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방한기간 동안 DAC 평가단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등 우리나라 개발협력 관련 부처와 KOICA, 한국수출입은행 등 집행기관, 국회, 시민사회, 민간단체 등을 방문해 우리 개발협력 정책 및 집행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DAC 평가단은 방한 협의를 마친 후 우리나라의 개발협력 대상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수원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현지 집행 현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단의 한국과 캄보디아 방문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 5일 파리에서 최종 평가회의가 개최돼 우리나라의 ODA에 대한 권고사항을 도출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0년 1월 우리나라의 OECD DAC 가입이후 우리 개발협력 정책 및 집행 전반에 대해 최초로 이루어지는 이번 평가를 통해 최빈개도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우리 개발협력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우리나라의 ODA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지기반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평가를 통해 도출되는 DAC의 권고사항을 향후 우리나라 ODA 개선에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DAC 평가단은 방한 마지막 날인 15일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