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류(17.3%), 생선 가시(12.9%), 구슬, 동전 ... 등 갖가지 위해요소가 어린이들 가로막아
[박세호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중, 질식ㆍ장기손상 등 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삼킴ㆍ중독사고 사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삼킴, 중독 등 사고 합계를 연도별로 보면 2009년 743건, 2010년 1,041건(40.1% 증가), 2011년 1,577건(51.5% 증가)로 나타났다.
삼킴 사고를 유발한 품목으로는 완구류가 17.3%(487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생선가시 12.9%, 구슬 9.0%, 동전 5.7%, 사무용품 5.0% 순으로 집계됐다.
중독사고를 야기하는 품목으로는 의약품이 20.1%(111건)로 가장 많았으며, 살충제 9.1%, 표백제 6.4%, 담배 2.7%, 순간접착제 2.5% 등의 순이었다. 의약품으로 인한 사고의 경우, 어린이보호 포장용기 의무 적용대상에 제외된 전문의약품이 원인인 사례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작은 부품이 부착된 완구의 안전 점검 ▲어린이보호 포장용기 적용대상 확대 ▲살충제에 식품 관련 도안 사용금지 등을 관련 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가장 심각한 현상의 하나로 최근 3년간 가정 및 보육·교육시설에서 발생한 어린이(0세~14세) 이물 삼킴사고가 2,810건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사고의 원인이 된 상위 10개 품목으로는 완구류(487건, 17.3%)가 가장 많았고, 생선가시(363건, 12.9%), 구슬(253건, 9.0%), 동전(161건, 5.7%), 사무용품(141건, 5.0%), 콩류(118건, 4.2%), 스티커(89건, 3.2%), 자석(64건, 2.3%), 수은전지(58건, 2.1%), 사탕(44건, 1.6%)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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