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대한민국 정치1번지로 익히 알려진 서울 종로에서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새균 후보간 서로 한치의 양보없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투표일인 11일 두사람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힘겨웠던 선거전 소회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25분경 홍 후보는 부인과 함께 가회동 재동초등학교에 마련된 가회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최선을 다했다. 정치 1번지 다운 깨끗하고 조용한 선거를 치른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홍 후보는 "이런 분위기를 조성해 준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 등 타 후보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자라는 세대에게 안정과 번영을 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도 이날 오전 8시께 종로구 창신3동 서일정보산업학교에 마련된 창신 제3동 2투표소에서 부인 최혜경 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수개월 동안 최선을 다했고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종로구민의 판단을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이번 총선처럼 중요한 선거가 없다"며 "4년 동안 민주주의의 위기가 왔고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좋은 일꾼을 뽑아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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