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녕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곽덕훈)는 저소득층 자녀의 EBS 교재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초·중·고 학생 27만 여명에게 EBS교재 119만부(정가기준 77억 원 상당)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EBS 교재 무상지원사업은 2004년도에 저소득층 고3 학생들의 수능강의 이용을 돕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지원범위를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 전체로 확대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지역 간·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와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장애학생들에 대한 교육기회의 형평성을 도모하고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역교재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강의를 지원함으로써 교육방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EBS 곽덕훈 사장은 “앞으로 EBS 교재 무상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교육전문 공영방송으로서 공교육 지원과 교육복지 증진이라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더불어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 자녀뿐만 아니라 새터민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소외되기 쉬운 계층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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