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진 기자]지난 27일 오전 9시쯤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마트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비닐봉지에 싸여진 영아가 숨진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아의 시신은 마트에서 일하는 종업원에 의해 이틀 만에 발견됐다. 음식물 쓰레기통 수거가 이틀에 한 번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주 열어보지 않는 곳이어서 발견이 늦어진 것.
경찰은 지난 25일 오전 9시쯤 마트 1층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남자아이를 낳은 뒤 비닐봉지에 담아 모텔 바로 옆에 있는 마트의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보고 CCTV를 확보해 범행을 저지른 여성의 뒤를 쫓고 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한 여성이 자신이 낳은 아이를 살해한 뒤 토막내 변기와 쓰레기통에 버렸으나 정화조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는 등 점점 영아 유기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영아가 음식물 쓰레기?”, “피임을 잘 하던가”, “짐승도 이렇지는 않다”라고 분노하며 범행을 저지른 이에 대한 처벌 강화와 함께 “국가와 사회가 나서야한다”며 사회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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