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20일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시스템 과 유가정보시스템 에 따르면 이날 국제 석유시장에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0.77달러 하락한 1배럴당 123.17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75달러 하락한 1배럴당 124.01달러,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대비 2.38달러 하락한 1배럴당 105.74달러에 각각 마감됐다.
원유선물 역시 내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4월물은 전일대비 2.48달러 하락한 1배럴당 105.61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전일대비 1.59달러 하락한 1배럴당 124.12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의 동반하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시사와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로 인한 미국 증시의 약세, 달러화 강세 등에 기인한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석유시장에 공급 부족은 없다고 분석하며 만일 필요하다면 현재 990만 b/d에서 25% 수준인 최대 1,250만 b/d까지 증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관심은 유가의 추가 하락으로 모아지고 있다.
일단 장기적인 전망에서 유가가 다소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계절적 요인과 수요증대에 따라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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