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4.11 총선에서 정치1번지 종로에 공천신청을 한 초선 비례대표 출신의 조윤선 의원이 사실상 지역구 출마의 뜻을 접었다.
조윤선 의원은 5일 공천에서 탈락된 뒤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며 조용한 퇴장을 전했다.
이에 조 의원은 "제게 용기를 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그간 제 마음속에 그렸던 꿈의 종로는, 앞으로 제가 종로 주민들과 함께 일구려던 종로는, 파리나 런던, 비인이 부럽지 않은 곳"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록 한 달 반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게 용기를 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밥 한끼는 커녕, 차 한잔 먹은 일도 없는 분들에게 4년에 한 번 쓸 수 있는 표 한 장을 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공부였다"고 역설했다.
조 의원은 또 "내가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당에 늘 감사하고 있다"며 "결국 우리나라를 잘 이끌고 갈 궁극적인 책임을 진 정당은 새누리당임을 누구보다도 믿는 저로서는 당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사랑을 되 찾아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나"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조윤선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종로에 6선의 홍사덕 의원을 공천한 후 민주통합당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인 광진을 출마를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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