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남주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종이로 돼 있는 증권 실물을 대신할 전자증권제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자증권제도는 내년 9월 도입될 예정인데, 예탁결제원은 제도 시행 준비를 위해 최근 수수료 컨설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전자증권제도가 수립되면 예탁결제원은 새로 전자증권등록기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에 따라 컨설팅을 통해 이에 적합한 합리적 수수료 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5개월에 걸쳐서 전자증권 제도와 관련된 서비스 현황, 수익구조 및 증권회사 등 이해 관계자의 의견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반영하기 위해 실시된다.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되면 종이로 된 전통적인 실물 증권을 발행하지 않고 증권의 전자등록만으로 증권의 권리가 인정되며, 실물의 이동 없이 거래도 이뤄지게 된다. 기존의 증권예탁, 권리행사 등 예탁증권 관리서비스도 변경·통합이 발생한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따른 비용절감요인을 충분히 반영해, 증권회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제도 도입효과를 공평하게 향유할 수 있는 수수료 체계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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