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리뉴스=정영훈 기자] 최재희 진보당 구로구청장 후보가 20일 오후, 오류동역 앞에서 4.2 보궐선거 출정식을 갖고 "내란 사태의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이번 구로구청장 보궐 선거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전임 구청장은 본인의 주식 40억을 지키고, 구로구민에게는 27억 3천만 원의 재보궐 선거 비용을 떠넘겼다"라며 "윤석열이 헌법을 부정했다면, 국민의힘 문헌일 구청장은 공직자의 기본 윤리를 저버렸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독식해 온 것을 이번 기회에 바꿔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구로주민대회에서 구로구민 1만 2천 명이 투표로 구로구에 필요한 것과 구로구청이 해야 할 일을 정해주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파주시와 광명시는 1인당 10만 원의 민생지원금으로 골목 경제와 민생 회복을 위해 지자체가 팔을 걷어붙였고, 광진과 강남구는 청소년 교통비를 지원하며, 성동구는 공공기관을 순환하는 버스를 무료로 운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구로구의 25년도 예산은 9,800억 원으로 적지 않지만, 이번 보궐선거 비용으로 27억 3천만 원을 소진했다"라며 "계획에 없었지만 바로 배정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이 요구하는 사업을 할 의지가 없어 예산이 남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구로구에서 쓰지 않은 예산을 주민을 위해 쓰면, 다른 구에서 하는 좋은 사업들을 구로구도 당장 실행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재희 후보는 "구로주민대회에서 모아준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해 살기 좋고, 살맛 나는 구로로 바꾸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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