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시 ‘초선’ 윤두현 긍정39.2%
- 영주영양봉화울진 초선 박형수 가상대결 우병우에 열세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경북매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에 의뢰한 대구경북 지역 ‘제22대 총선’ 여론조사가 순차적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경북 지역구 4곳에 대한 여론조사 분석 결과 초선 의원들은 ‘흐림’, 재선의원들은 ‘맑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 상주·문경시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4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인 임이자 의원에 대한 의정평가는 긍정 66.4%, 부정 22.0%, 잘 모름 11.6%로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지지정당 없음’ 응답자 중 44.0%, ‘잘 모름’ 47.4%도 임 의원의 의정평가를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 응답자 중에서도 25.0%가 긍정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상주문경 지역에서는 정치성향과 관계없이 임 의원의 의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에브리씨앤알이 조사한 경북 경주시 여론조사에서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의정평가에서 긍정 52.5%로 과반을 넘겼다(6월 24~25일 경북 경주시 18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 대상 진행).
두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며 재선 의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경상북도는 보수 텃밭이면서도 3선 이상 의원이 없으므로 재선이 최다선인 지역이다.
반면 경북 경산시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긍정평가가 39.2%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아울러 범여권 후보 가상대결에서도 명예회복을 노리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보다 열세로 집계됐다(6월 17~18일 경북 경산시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 대상 진행).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지역구의 초선 박형수 의원도 윤 의원과 상황은 별 차이가 없었다. 박 의원도 에브리씨앤알에서 진행한 여권 후보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30.3%)에 밀린 2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6월 18~19일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 대상 진행).
경상북도 선거구는 보수당인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의 첫 관문으로 통하는 선거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네 지역에서 국민의힘의 정당지지율은 ▲경북 상주·문경시 66.9% ▲경북 경주시 61.6%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60.2% ▲경북 경산시 56.7%로 모두 과반을 넘겼다.
당 지지율은 네 지역이 모두 한자리수 이내의 차이만 보였음에도 김석기·임이자 의원과 윤두현·박형수 의원 사이의 차이점은 당선횟수의 차이를 우선 꼽을 수 있다. 재선의원과 초선의원의 지역에서 유권자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경륜의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본문에 인용된 경상북도 상주문경 여론조사는 7월 3~4일(양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5%다. 피조사자 선정은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 제공받아 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 2057명(SKT: 7181 KT: 1만 2647명 LGU+: 2,229명)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경상북도 경주시 여론조사는 6월24일~25일(양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피조사자 선정은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 제공받아 휴대전화 가상번호 24,000명 (SKT : 7,200, KT : 14,400, LGU+ : 2,400)이다.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경상북도 경산시 여론조사는 6월17~18일(양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5.0%다. 피조사자 선정은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 제공받아 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4000명(SKT: 7200명 KT: 1만 4400명 LGU+: 2400명)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경상북도 영주영양봉화울진 여론조사는 6월18~19일(양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0%다. 피조사자 선정은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 제공받아 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3052명(SKT: 6999명 KT: 1만 3801명 LGU+: 2252명)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와 에브리씨앤알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everycnr1990)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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