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여론조사] 경북 경산시, 무소속 최경환 37.9% vs 국힘 윤두현 19.6% 
[22대 총선 여론조사] 경북 경산시, 무소속 최경환 37.9% vs 국힘 윤두현 19.6%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06.22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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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매우 잘한다. 최경환 51.7% vs 윤두현 28.5%
국민의힘 지지층, 최경환 47.4% vs 윤두현 31.0%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경북 경산시에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22대 총선에 출마하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지역구 현역 의원인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과 조지연 현 대통령실 행정관보다 높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경북매일신문이 의뢰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씨앤알이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경상북도 경산시 만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제22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윤두현 의원(19.6%)이 무소속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37.9%)에 오차범위를 벗어나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연 대통령실 행정관은 4.9%, 지지후보 없음 23.9%, 잘모름 6.9%, 기타후보 6.8%였다.

경북 경산시에서 진행된 여권 성향 후보 3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경북 경산시에서 진행된 여권 성향 후보 3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국민의힘과 윤두현 의원에 적신호?

경산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평가에서 긍정평가 58.6%, 국민의힘 정당지지 56.7%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윤두현 의원은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에 오차범위를 벗어난 열세로 나타났다.

경북 경산시에서 진행된 무소속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경북 경산시에서 진행된 무소속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특히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도 윤두현 26.0% vs 최경환 39.5%로 오차 범위를 벗어난 격차를 보였으며, 경산시 4개의 도의원 전체 지역에서도 최 전 경제부총리가 앞섰다.

경북 경산시에서 진행된 무소속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조지연 대통령실 행정관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경북 경산시에서 진행된 무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과 조지연 대통령실 행정관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브리씨앤알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2018년 6월 29일 뇌물죄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해 3월 17일에 가석방됐다. 2022년 윤석열 정부 특별사면으로 사면된 최 전부총리에 대한 경산 유권자에 지지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특히 지난 5월4일 에브리뉴스의 ‘TK,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행보 지지’ 30.5%‘ 보도와 같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관련기사: [에브리씨앤알 여론조사] TK,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행보 지지’ 30.5%).

박 전 대통령의 ‘친박’ 좌장 역할을 했던 최 전 부총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경산시민의 여론으로 한정시켜 해석할 것인지, 보수 텃밭인 25개(대구12, 경북13) TK지역구 정서로의 확산 여부는 단정할 수 없으나 국민의힘 공천과 총선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5.0%다. 피조사자 선정은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 제공받아 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4000명(SKT: 7200명 KT: 1만 4400명 LGU+: 2400명)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와 에브리씨앤알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everycnr1990)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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