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2024년 4월 실시예정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1년 7개월여 남은 가운데 경북도민들은 현 경상북도 지역구 국회의원이 출마한다면 재지지 의사 있느냐는 설문에 재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북매일신문·에브리뉴스·폴리뉴스 공동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대표이사 김종원)이 지난 25일부터 27일(3일간)까지 경상북도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경상북도는 총 13개 지역구는 100%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각각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초선) ▲김병욱(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초선) ▲김석기 (경북 경주시, 재선) ▲김영식(경북 구미시을, 초선) ▲김정재(경북 포항시북구, 재선) ▲김형동(경북 안동시예천군, 초선) ▲김희국(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재선) ▲박형수(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초선) ▲송언석(경북 김천시, 재선) ▲윤두현(경북 경산시, 초선)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재선) ▲임이자(경북 상주시문경시, 재선)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초선)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의성군과 영천시를 제외한 경북 전 지역 공천자가 당선됐으며, 경북도지사 또한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가 재선에 성공했다. 의성군수(김주수)는 개인 사정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해 당선되었으며, 재선의 최기문 영천시장 또한 경찰청장 경력의 보수성향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데 두 후보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경북 지역 민심은 차기 국회의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이라는 인식이 변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역 유권자의 여론이 공천의 중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는 점에서 현역 의원들은 지역 유권자의 여론 추이에 긴장하고 있다.
경북지역 유권자들의 전체 결과는 현 국회의원 재지지 의사가 높게 나타났지만, 연령별 응답에서는 온도차를 보였다.
30대는 ‘지지하지 않을 것’42.5% vs 지지할 것 26.3%, 40대는 ‘지지하지 않을 것’ 40.7% vs 지지할 것 30.2%로 지지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60세 이상 연령대는 40.8% vs 24.0%로 지지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높았으나, 18~29세와 50대는 오차범위내에 지지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높았다.
지난 10월에 에브리씨앤알에서 실시한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재지지의사 22.4%,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40.5%와 비슷한 결과치의 예상과 달리 경북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대구지역구 국회의원들 보다 재지지 응답을 높게 받고 있음이 확인 되었다.
본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폴리뉴스, 에브리뉴스 공동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에서 경상북도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후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4000명(SKT: 1만800명, KT: 1만800명, LGU+: 2400명) 및 (유선) 197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선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수준으로, 응답률은 4.1%(무선 4.7%, 유선 2.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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