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간호법 제정을 위해 수개월째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 등에서 집회를 이어온 대한간호사협회가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1대 총선과 20대 대선에서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5월 17일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인 간호법은 170일이 지난 지금까지 법안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제정을 촉구했다.

신경림 대한간호사협회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를 열고 “간호법은 국민이 정당하게 간호받을 수 있고, 간호사가 최선을 다해 간호할 수 있게 하는 근간이 되는 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간호사들은 지난 2년 8개월 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국민과 환자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다”며 “그런데 환자를 돌봐야 할 시간에 왜 간호사들이 국회 앞에서 투쟁을 계속해야 하는 것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대한간호사협회에 따르면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관련 130개 단체와 5만 명이 참석했다.

대한간호사협회는 국민의힘 측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정국 때 ▲의료계의 공정과 상식을 지키기 위한 간호법 제정 ▲초고령사회 대비 지역사회 통합간호·돌봄체제 구축 ▲간호사의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 ▲저출산·학령인구감소 대비 간호학과 특별과정 신설 추진 ▲ICT기반 일차 의료·장기요양 방문간호 연계체제 구축 등 간호 개선 방안을 공약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호사협회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국회법에 따라 간호법을 즉각 심사할 것 ▲국민의힘은 여야 대선 공통공약인 간호법 제정 약속을 즉각 이행할 것 ▲대한의사협회와 일부 보건의료단체는 간호법에 대한 가짜뉴스를 즉각 중단할 것 ▲국민과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이 제정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하는 등 48만 간호사와 12만 예비 간호사 이름으로 ‘간호법 제정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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