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성공…백신·치료제 과학계와 공유
질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성공…백신·치료제 과학계와 공유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2.05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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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질본은 이를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과학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한국 분리주 이름은 ‘BetaCoV/Korea/KCDC03/2020’이다.

질본은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다”며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질본이 공개한 바이러스 유전정보에 따르면, 분리된 바이러스는 중국(우한·광동), 프랑스, 싱가포르, 독일 등 국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일치(99.5~99.9%)했으며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분리주의 염기서열 정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GISAID 등에 등록돼 국내외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연구개발에 활용되도록 유관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관련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분양절차와 방법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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