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녕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는 올 하반기 공공임대단지에 총 10억 원을 들여 마을형 사회적기업 5곳을 신규로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3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 달간 ‘마을형 사회적기업’을 설립·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 시흥 능곡, 청주 성화, 대구 율하를 시작으로 지난해는 익산 배산, 충추 연수, 화성 능동, 원주 태장, 울산 호계 등 8곳의 임대아파트 단지에 마을형 사회적기업이 설립되었고, 고용인원은 160여 명에 달한다.
각 기업은 반찬가게, 공방, 친환경 비누제조 등 수익사업과 건강증진센터, 지역아동센터, 급식 등 사회서비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LH는 모집 기간 중 신청을 준비하는 단체를 위해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20일(본사), 24일(부산울산지역본부), 26일(광주전남지역본부)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마을형 사회적기업 설립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목표와 지원 내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LH는 선정한 단체에 대하여 1년간 직접사업비와 임대단지 내 활동 공간 등을 제공하며, 경영 컨설팅, 회계·노무관리 및 마케팅 교육을 통해 참여 주민의 역량을 키우는 활동지원 등 총 1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취약계층 밀집지역인 임대단지 중심으로 LH 마을형 사회적 기업 설립, 주거복지 거버넌스제도 시행, 어린이 공부방 설치, 방학기간 동안의 급식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하여 지금까지 서민들의 거주공간으로 인식되어 온 임대주택 단지를 일자리와 교육,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