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녕 기자]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한라산연구소(소장 김철수)와 공동으로 국내 최고도인 한라산 정상(1,950m)에서 11일부터 실시간 기상관측을 시작하므로 써 한라산의 기후특성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는 고도별 관측자료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친환경적인 USN 전송기술을 적용해 기후변화 감시의 적지로 손꼽히는 한라산의 중요지점인 백록담에서 기상자료 관측과 더불어 생태 등 환경에 관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라산연구소와 협력하고 관측된 자료는 한라산연구소와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공공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기상과 생태의 변화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센서 기술과 Wireless 전송기술을 제공하고 한라산연구소는 관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한라산 정상의 어려운 여건 속에 기상관측을 실현하게 됐다.
기상청은 그동안 축적해온 유비쿼터스 기상기술을 바탕으로 기후, 생태, 농업 등 다양한 관측을 수행하고 있는 유관기관과의 인프라 공동 활용을 확대해 가고, 아울러 도서, 산간, 벽지 등 사회기반 시설이 부족해 기상관측이 어려웠던 지역에서 관측자료 수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