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나현 기자] 새누리당이 26일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민 대변인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을 이끌 혁신비대위원장에 김 전 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고 "김희옥 내정자는 청렴하고 원칙을 지키는 소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새누리당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내려놓을지 판단해 줄 수 있는 경륜의 소유자"라고 내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총장은 1948년생으로 경북 청도 출신이며 경북고, 동국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신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76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부산지검 검사, 대검 환경과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대전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2006~2010년 헌법재판소 재판관, 2011~2015년 동국대학교 총장으로 있었으며 2014년부터 올해 2월까지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로써 20대 총선 참패 이후 약 40일간 지속되어온 지도부 공백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김 전 총장은 친박계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는 김 전 총장과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비박계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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